안 아픈 척하는 고양이가 보이는 23가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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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유난을 떨 수밖에 없는 이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양이는 아픈 티를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아픈 티를 내면 포식자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그 증상을 숨기는 편이 생존에 유리했고, 고양이에게는 이 야생성이 남아있어요. 비록 따뜻한 집과 맛있는 밥을 제공하는 집사가 곁에서 보필하고 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닐 테지만, 고독한 사냥꾼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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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아픈 티를 내지 않는 고독한 사냥꾼

안타깝게도 고양이가 아픈 티를 낼 때 질환은 이미 70~80% 정도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1]는 것까지 알고 나면, 자연스럽게 집사는 유난을 떨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의 고양이가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기색이 보인다면 겉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빠지게 되고, 은밀하고 미묘한 고양이의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부단히 눈치를 보며 걱정을 놓을 수 없는 것이지요.




고통을 참는 고양이의 23가지 증상

그렇다면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눈치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계의 수의사들에 따르면 고양이가 고통을 느낄 때 미묘하게 보이는 증상[2]은 다음과 같습니다.

활동 관련 증상

· 걸음걸이가 평소와 다름
· 구석진 곳에 몸을 숨김
· 놀이를 하지 않음
· 움직이려고 하지 않음
· 전반적인 활동량이 줄어듦
· 점프를 하지 않음

생활 습관 관련 증상

· 고개를 들지 않음
· 구부정한 자세로 있음
· 그루밍을 하지 않음
· 무기력함
· 사람에 몸을 비비는 빈도가 줄어듦
· 체중에 변화가 생김
· 특정 부위를 계속해서 그루밍함

식이 관련 증상

· 식습관에 변화가 생김
· 식욕이 감퇴함

기타 증상

· 눈꺼풀에 미세한 떨림이 있음
· 눈을 감고 있음
· 밝은 곳을 피함
· 사람의 손길을 피함
· 신경질적임
· 신음소리를 냄
· 오랜 기간 공격성을 보임
· 으르렁거림

위 증상은 평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이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평소 고양이의 성향과 생활 패턴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사의 유난이 고양이의 건강을 지킨다

끊임없이 고양이의 안녕을 살피고 걱정하는 집사의 유난은 바람직합니다. 평소에 밥은 얼마나 빨리, 어떻게 먹는지, 물은 얼마나 마시며 화장실은 언제 몇 번 가는지, 기분이 좋고 나쁠 때 어떤 모습인지 알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일 때 빠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최소 1년에 1번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혹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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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고양이의 생각을 읽을 수만 있다면, 다른 때에는 괜찮으니 조금이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 한 가지라도 초능력이 주어질 수 있다면 고양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택하겠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인간의 언어로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집사의 유난은 지극히 정당합니다. 어쩌면 집사의 불신과 불안이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걸지도요. 고양이는 원래 조용하니까, 요즘 기분이 별로일 수 있으니까 하고 넘어가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면 빠르게 조치를 취해주세요.

세상 모든 고양이의 만수무강을, 그리고 그들을 보살피는 집사들의 유난을 응원합니다.


[1] ↑ 김명철. (2019).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pp. 187). 서울: 비타북스.

[2] ↑ Merola I, Mills DS (2016) Behavioural Signs of Pain in Cats: An Expert Consensus. PLoS ONE 11(2): e0150040. doi:10.1371/journal.pone.01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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