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더위를 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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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쯤이면 들려오는 폭염 예보. 매일같이 산책을 나서야 하는 강아지와 보호자로선 반길 수 없는 소식이지요.

과연 강아지도 더위를 탈까요? 더위를 탄다면 얼마나 더워야 강아지에게도 더운 걸까요? 너무 더운 날에는 산책을 하면 안 되는 걸까요?


목차





얼마나 더워야 강아지도 더위를 타나요?

이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반려인을 위해 Petplan 소속 수의사 Kim Smyth 박사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자료[1]가 있어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다음은 기상 상태에 따른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의 더위 체감도입니다.

색깔별로 표시된 1에서 5까지의 점수에 따라 해당 환경에서 강아지가 얼마나 더위를 타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위험성이 얼마큼 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위 자료는 유기 동물을 구조할 때 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쓰이는 TACC 스케일[2]을 재구성한 Petplan의 자료를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추가 주의 사항


노령견인가요?

노령견은 더위를 느끼더라도 쉽게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따뜻했던 곳에서 잠이 들었다가 더위에도 쉽게 깨어나지 못해 그대로 더위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실내에서도 항상 주시해 주세요.

단두종이거나 비만견인가요?

강아지가 열을 식히는 방법에는 1) 발바닥을 통해 땀을 배출하고, 2) 헥헥거리며 입으로 숨을 쉬어 공기의 순환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퍼그, 보스턴 테리어 등을 비롯하여 입과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은 숨을 쉴 때 다른 견종에 비해 공기의 순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비만견도 마찬가지이며 평균 체중의 강아지보다 체온이 빠르게 오르고 조절은 더 느리고[3], 심장박동수 역시 휴식 상태에서도 더 높기 때문[4]에 여름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을 때 보이는 증상

산책 중 혹은 후에 강아지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더위로 인한 탈수와 열사병이 의심[5]됩니다.

호흡 장애

심하게 헥헥거리며 분당 30회 이상 숨을 거칠게 내쉬고 심장박동수가 분당 80회를 초과하고 휴식 후에도 숨 쉬는 횟수가 줄어들지 않으면 열사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체온 상승

강아지의 발바닥, 귀, 코가 평소보다 뜨겁고, 몸통의 기온이 섭씨 41도를 초과 (평균 온도는 38에서 39도)한다면 열사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무기력증과 기타 증상

무기력하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고 어딘가에 기대어 누워있고, 경련을 일으키거나 구토를 한다면 열사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을 보인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해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태양을 피하는 방법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만큼 중요한 산책, 재난급의 폭염이 아니라면 산책을 거르는 것은 강아지에게 못할 짓이죠. 대신 더운 여름 산책 길에는 다음 방법[6]을 통해 강아지를 더위로부터 지켜낼 수 있습니다.

  1.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항상 지참합니다.
  2. 그늘진 곳 위주로 산책 코스를 조절, 뜨거운 아스팔트 길은 피합니다
  3.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짧고 쾌적한 산책을 합니다. 시간은 선선한 아침과 저녁을 추천해요.
  4. 얼음이나 얼음물을 이용한 갑작스러운 쿨링은 하지 않습니다. 말초혈관 폐색으로 이어져 체온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적당히 시원한 물이 체온조절에 더 좋다고 합니다.
  5. 젖은 수건을 덮어주는 것은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여 자연스러운 열의 순환을 막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6. 더운 날 차에 강아지를 혼자 두지 않습니다. 차내 기온은 실외 기온보다도 높고 빠르게 상승하여 심각하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열사병의 위험이 더욱 높다고 해요.

ps. 강아지 추위 체감도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 하세요.


[1] ↑ Petplan 은 미국의 반려동물 보험사로, 반려동물의 건강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아지 더위 체감도에 대한 Petplan 소속 수의사의 아티클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 수의학과대학으로 유명한 터프츠 대학교의 산하 기관인 터프츠 동물 공공 정책 센터(Tufts Center for Animals and Public Policy)에서 만든 TACC (Tufts Animal Care and Condition) 스케일은 유기되었거나 학대 받은 동물을 구조하고 보살피는 수의사, 동물 훈련사, 경찰, 동물 학대 수사관이 구조 동물을 마주할 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도록 만든 가이드라인으로, 1) 건강 상태, 2) 기상 상태, 3) 위생, 4) 모질의 청결도 4개 기준을 바탕으로 구조 동물의 안전도를 제시한다. TACC 스케일 소개의 전문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에서 확인.

[3] ↑ Bruchim, Y., Klement, E., Saragusty, J., Finkeilstein, E., Kass, P., & Aroch, I. (2006). Heat stroke in dogs: a retrospective study of 54 cases (1999–2004) and analysis of risk factors for death.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20(1), 38-46.

[4] ↑ Hand, M. S., & Novotny, B. J. (Eds.). (2002). Pocket companion to small animal clinical nutrition. Mark Morris Institute.

[5] ↑ The Veterinary Nurse. (2012-10-01). Canine heat-induced hyperthermia and owner education

[6] ↑ The Veterinary Nurse. (2012-10-01). Canine heat-induced hyperthermia and owne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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