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의 백호와 함께한 군산 보호소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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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의 백호와 2만 명의 랜선 집사들

평소 사랑받는 강아지와 고양이라면 더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정의 달 5월. ‘개린이 날’, ‘묘린이 날’ 이라며 특별한 선물을 받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봄소풍을 떠나기도 하죠.

하지만 세상엔 그렇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로 가족에게서 버려진 보호소의 혹은 길 위의 친구들이 있다는, 그리고 그들을 돌보고 더 이상의 유기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데에 우리 모두의 노력이 보탬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보다 널리, 많은 분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웃집의 백호를 만나게 되었지요.

백호 누나는 동물들을 위해 평생 기부하는 삶이 목표라며 기꺼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평소에도 전국 각지의 보호소에 주기적으로 기부를 해왔던 백호 누나는 어플라우즈의 영양만점 습식 간식이 보호소의 아픈 친구들에게 특히 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어요. 최근 많은 아이들이 버려져 난관을 겪고 있는 군산 보호소에 보내자는 제안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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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에 직접 참여한 강백호 과장 (5세/영업부)

그래서 우리는 백호와 백호의 랜선 누나 형들의 선한 영향력을 믿고 2만 5천 개의 간식을 약속해버리고 말았답니다. 부디 군산의 친구들이 내년 5월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길, 그 평생 가족을 만나기까지 보호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우리의 선물로 인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길,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길 바라면서 말이에요.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떠들썩한 주말이었지만 백호의 랜선 누나 형들은 우리의 메시지에 응답했습니다. 48시간 만에 무려 2만여 개의 메시지가 모였어요. 동물을 사랑하고 위하는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울림이 되는 감동의 순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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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모인 2만 명의 마음



'유기동물들의 지상 낙원' 군산 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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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와 함께 찾은 군산 보호소

국내 최초의 공원형 유기동물 보호소인 군산 보호소.

군산 보호소가 매스컴에 유기동물들의 지상 낙원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군산까지 몰려와 유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용 가능한 것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지내게 되면서 강아지들이 서로 물어 뜯고 싸우다 죽기도 하고, 건강 관리도 더 어려워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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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지상 낙원과 같은 군산 보호소에서도 버려진 아이들의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습은 건강하고 자유롭게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상처와 노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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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 1년이 넘게 교육과 사랑을 받아도 공격성이 완화되지 않는 아이들. 치료 중에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 겨우 병이 나았는데 공간이 부족한 탓에 다른 강아지들과 싸우다가 물려 죽는 아이들. 너무 오랜 시간 굶주림에 시달린 탓에 밥때만 되면 밥그릇으로 돌진하여 입 안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깊은 통에 밥을 담아줘야 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얼마나 크고 깊을지 우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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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키기 위해 이정호 소장님 내외와 봉사자들은 부단히 노력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건씩 유기동물 제보가 들어오고, 새벽이면 밤새 버리고 간 동물이 보호소 앞에 묶여 있곤 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 보호소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유기동물 보호소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산시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모든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종류와 크기, 적응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나누어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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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중성화 전이라 분리된 공간에서 지내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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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견 구역에서 지내는 중형견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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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구역에서 지내는 대형견 친구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은 군산 보호소 입양의 날입니다. 건강하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된 아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입양을 홍보하는 날이죠. 뿐만 아니라 반려 문화와 관련된 교육도 진행하며 유기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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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군산 보호소 입양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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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차례 미뤄진 탓에 올해 처음 열린 입양의 날이었는데요, 군산 시장님과 지역구 의원님을 포함한 약 400여 명이 군산 보호소를 찾아주셨습니다. 기쁘게도 몇몇 친구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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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을 만난 고양이 친구, 이제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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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가족 찾아요!

몇 달 전 입양된 강아지 레오(aka 염소)는 졸업생의 신분으로 입양의 날을 찾았는데요. 레오처럼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아이들이 많아져 이 넓은 보호소가 텅 빈 날이 언젠가 오는 날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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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시 아기 흑염소인줄 알았다고 하여 염소라고 불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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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후 오랜만에 아빠 품에 안긴 레오(aka 염소)



기다림의 시간이 덜 외롭길 바라며

이번 기회에 퍼플네스트는 백호와 함께 군산 유기동물 보호소에 어플라우즈 25,044개를 전달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라질 양이지만, 한번쯤은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보양식 한끼를 대접하게 되어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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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쌓인 걸 볼 때 가장 든든하다는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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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의 마음과 함께 어플라우즈를 전달

부디 우리의 선물로 인해 아이들이 군산에 머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길, 본인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보호소와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소장님 내외와 봉사자분들에게 힘이 되길 기원합니다.

군산까지 와서 가족을 버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도대체 인간은 얼마나 악할 수 있는 걸까요? 하지만 동시에 아이들과 보호소를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하는 소장님 내외와 봉사자분들을 보면 또 인간은 이렇게까지 선할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과거에 인간으로 인해 그 어떤 상처를 받았더라도 해맑게 웃으며 기꺼이 배를 내어주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가 작은 사랑과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동물친구들은 전부를 내어 준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모든 동물친구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까지 아픔과 고통 없이 오직 사랑만 받는 삶을 누릴 수 있길, 동물을 해하고 버리기까지 하는 악함보다 그들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살아가는 선함이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우리 중 누구나 군산 보호소에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군산 보호소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면 봉사, 후원, 입양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가 가능한데요, 자세한 내용은 군산 보호소의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 트위터 /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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