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이와 친구들이 가르쳐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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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등장 인물(?) 소개

------_---_20px제삼자 | 7년 차 반려인
・ 포근이의 오빠
・ 입양을 적극 권장한 인물이나
・ 포근이에게 가족 4인 중 서열 3위
・ 1년 전부터 동물 알레르기가 생겨 약 복용
・ 퍼플스토어의 고객경험팀 매니저 (aka. 고객의 마음을 녹이는 '멜팅남')

-----_--- 포근이 | 견생 5년 차
・ 믹스 6kg 초반
・ 매력: 한없이 맑고 푸른 눈망울
・ 특징: 눈치가 빠르고 어른스러움
・ 호: 가족, 모든 음식
・ 불호: 가족 외 다른 존재


안녕하세요, 저는 포근이의 오빠 제삼자입니다.

저는 현재 부모님과 포근이(4살), 그리고 포근이의 딸 푸름이(1살)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포근이와 저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저의 생각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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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포근 (강아지, 4세)



강아지, 다시 키워볼 수 있을까?

어느 날 친구로부터 영상을 하나 받게 되었습니다. 갓 태어났는지 눈도 뜨지 못한 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랑스러운 새끼 강아지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혹시 한 마리 키워볼래? ’라고 묻더군요. 그리고 며칠의 고민 끝에 저는 아버지의 의견을 여쭤봤습니다.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 반대할 거다. 곰실이, 깜실이 보낼 때도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몰라.”

저희 가족의 첫 강아지였던 곰실이와 깜실이. 곰실이와 깜실이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당시 10살이었던 저에게 큰 충격이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곰실이와 깜실이는 사라졌었고,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진 게 서러워 며칠을 울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 는 다짐도 했고요.

뒤돌아보니 어린 나이의 저는 그저 곰실이와 깜실이를 귀여워했을 뿐, 보호자로서의 책임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각자 바쁜 가족들을 대신해 강아지들의 밥을 챙기는 일부터 배변 처리와 목욕, 아플 때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까지 모두 어머님께서 도맡아 하셨고,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어머님의 친구 댁으로 강아지들을 보낸 것이었죠. 그제야 저보다 어머님께서 곰실이, 깜실이와의 이별을 더 힘들어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여유가 생긴 지금, 같은 이유로 또 다른 친구를 떠나보내지 않으리라 확신하며 아버지와 함께 포근이 입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다른 강아지가 아닌 포근이

며칠 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저는 어머님께 조심스럽게 동영상을 보여드렸습니다. 어머님은 강아지들이 참 귀엽다며 함박웃음을 지으셨지만, 역시나 입양은 안 된다 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지요.

저와 아버지는 삼고초려의 마음으로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여러 모로 더 안정적인 지금, 새로운 아이를 곰실이와 깜실이처럼 떠나보낼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가족 모두가 함께 돌볼 것 이라고 말이지요. 고민 끝에 결국 어머님은 입양을 허락하셨고, 우린 다 같이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꺼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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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강아지

“얘 좀 봐! 제 형제들에게 자리를 다 내어주고 구석에 짜부라져있네, 어쩜… 착하고 딱해라!”

신기하게도 여섯 마리의 새끼 강아지 중, 유독 한 마리가 가족 모두의 눈에 밟혔습니다. 그리고 가족 모두가 “얘다, 얘”라고 말한 유난히 작고 착한 그 강아지를 데려와, 보드랍고 보송보송한 털이 귀여워 ‘포근’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포근이가 가져온 변화

그렇게 포근이를 만난 우리 가족의 삶은 포근이로 인해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가장 눈에 띄게 바뀐 점은 가족들 모두 전보다 100배는 더 많이 웃는다 는 것입니다. 해가 저물면 포근이는 가족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문 앞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면 한 명 한 명을 반겨주며 격렬한 뽀뽀 타임을 갖습니다. 포근이의 뽀뽀는 마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는 위로와 같아서, 피로와 고단함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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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뽀뽀왕 포근

포근이와 함께한 지 2년쯤 되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저에게 그러셨어요:

"포근이가 내 인생에 정말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돼."

그 누구에게도 말 못 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그럴 땐 힘들어하는 사람의 옆을 지키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 이 되어줄 수 있지요. 이렇듯 변함없이 어머님의 곁을 묵묵히 지켜드리는 포근이가 어쩌면 저보다 더 훌륭한 자식 노릇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님도 언제 어디서나 포근이와 함께하려고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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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오붓한 티타임을 갖는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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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경청하는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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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즐겨 쓰시는 효자손을 체험하는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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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직접 뜨개질로 만드신 스웨터를 입은 포근



포근이와 친구들이 가르쳐준 것

주변에서 가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같이 힘든 시대에 반려동물을 키우면 살 만한 집이라던데, 부자인가 봐?"

그럴 땐 전 이렇게 답해주고 싶어요:

"네 맞아요. 반려동물과 함께 사니까 더 살 만한 집이 되더라고요,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그리고 부자라서 포근이 푸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포근이 푸름이 덕분에 점점 더 부자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마음의 부자! "

무조건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와 제 가족도 곰실이, 깜실이와의 이별을 통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입양은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상처와 아픔이 된다는 점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곰실이와 깜실이에게 미안한 만큼, 지금 곁에 있는 포근이와 푸름이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된 것도 포근이와 친구들의 영향이 적지 않았고요. 퍼플네스트의 고객경험팀 매니저로서 소동물 영양학 공부를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사료와 간식이 좋을지 항상 고민하며, 우리 포근이를 생각하며 고객님들과의 상담에 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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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이와 포근이의 딸 푸름이

퍼플스토어의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진정으로 동물친구를 이해하고 싶어 하며,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먹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먹이고, 내가 입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입히고 싶을 정도로 위하는 마음. 동물친구들을 위한 그 마음은 그들의 귀엽고 예쁜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과 마음을 나누고 삶을 공유하며 느끼는 가치와 기쁨 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빌어 포근이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동물친구들과 함께하는 편안한 삶을 항상 퍼플스토어와 퍼플잼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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