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유목민의 황금똥을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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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이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황금똥

잘 먹이고자 하는 우리에게 황금똥은 ‘참 잘했어요’ 도장과 같습니다. 변의 상태를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 중 단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식단입니다. 우리가 화장실 혹은 배변 패드에서 읽어낼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인지, 그리고 황금똥을 거두기 위해 사료 탐색 시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똥 없다

색조 화장품이 그렇듯, 하늘 아래 같은 똥 없습니다. 먹은 음식의 양과 종류, 건강 상태에 따라 똥(이하 변)의 부피와 색깔, 냄새와 점도는 천차만별이죠.

기본적으로 대변은 음식물이 소화된 후 남은 찌꺼기와 소화액, 그리고 장내 미생물이 섞인 배설물입니다. 동시에 혹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어제 먹은 사료와 간식은 어땠는지 궁금한 것 투성인 우리에게 말이 통하지 않는 그들이 매일 건네는 피드백이기도 하죠. 우리는 항상 주의 깊게 아이들의 변을 모니터하며 그들의 몸이 주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다채로운 변의 모습을 스펙트럼으로 그려볼 때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척도로는 1) 수분도, 2) 배변 빈도, 3) 양과 냄새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변을 ‘이상 변’이라고 하며, 황금똥을 중심으로 양극단에 있는 변비와 설사가 이에 해당합니다. 우선 아래 그림을 보고 오늘 우리 아이의 변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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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똥의 조건

황금똥은 1) 건강한 개와 고양이가, 2)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능한 사료를 먹어, 3) 수분과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가 잘 이루어졌을 때의 결과물이에요. 개와 고양이의 소화, 배변 활동에 대한 여러 학술 자료와 수의사들의 소견을 종합해보면, 황금똥의 조건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적당한 수분감

우선 우리가 보기에 정상적인 변은 높은 확률로 건조하다고 해요. 동물친구들 대부분 대부분 건사료를 주식으로 먹으며 하루 적정 음수량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죠(체중별 적정 음수량이 궁금하다면).

황금똥은 생각보다 풍부한 수분감과 초콜릿 색에 가까운 갈색을 자랑합니다. 이는 개의 경우 손으로 집었을 때 살짝 물컹한 느낌이 들며, 치울 때 바닥에 잔해가 남지 않는 정도에요. 고양이의 경우 여러 덩어리로 갈라지지 않은 ‘맛동산’ 형태의 변이 황금똥에 가까워요.

2. 최소 하루 1회

개와 고양이가 먹은 음식이 몸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평균 12~20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개와 고양이마다, 그리고 식단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다르지만 어쨌든 최소 하루 한 번인 셈이죠. 먹는 양과 활동량이 많으며 신진대사가 빠르고 건강한 개와 고양이라면, 하루 최대 3번까지도 배변할 수 있다고 해요.

3. 적은 냄새와 부피

변의 부피가 적다는 것은 음식의 영양분이 잘 흡수되었음을 의미해요. 반대로 먹은 사료의 양과 변의 양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영양분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그런 경우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능한 사료, 즉 신선한 양질의 재료로 만들어 흡수가 잘 되고, 영양 수치를 충족하는 사료로 교체해야 합니다.

변의 냄새는 영양소의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심해집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변의 ‘고약한’ 냄새는 영양소가 분해되며 생기는 암모니아와 지방산 등으로 인해 발생해요. 흡수되지 않은 상태로 대장에 도착하는 영양분이 많을수록 이를 분해하는 균이 많이 작용하고,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이 그만큼 많이 배출되어 변의 냄새가 심해집니다. 특히 저급 단백질로 이루어진 식단을 먹었을 때 단백질의 소화가 원활하지 못하여 변의 냄새가 고약해집니다.



줍고 캐는 마음가짐

잘 먹이고자 하는 우리에게 똥은 매일 확인 가능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입니다. 매일 줍고 캐는 똥을 관찰하며 이번에 새로 고른 사료가 잘 맞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매일같이 살필 수 있어요.

좋은 재료를 사용했는지,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는지, 그리고 믿음직한 제조환경에서 만든 제품인지까지. 까다로운 사료 기준의 산을 넘고 기호성의 늪을 지나, ‘바로 이 사료다!’ 싶은 단계에 도달했다면 뒷간을 꼭 확인해주세요. 사료 탐색은 화장실에서 비로소 끝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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