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위험 신호, 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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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감별사가 되어보자

수상한 냄새를 맡고 화장실 혹은 배변패드 위의 설사를 발견한 순간, 심장은 덜컥 내려앉고 머릿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우리 애가 어디 아픈가? 내가 무언가 잘못했나? 지금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나?

우선 설사는 1) 수분도가 높고 형태가 없는 변이, 2) 높은 빈도로, 3) 많은 양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일반 변보다 고약한 악취가 나며, 먹은 음식의 영양분과 수분이 체내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변의 형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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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당황하지 말고 질병으로 인한 설사와 그렇지 않은 설사를 구별해야 합니다. 아래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질병 혹은 감염이 의심되므로 즉시 수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설사의 대표적인 예

  1. 형태가 전혀 없는 점액변
  2. 혈변
  3. 기생충이 보이는 묽은 변
  4. 무기력과 구토를 동반하며 밥을 먹지 않을 때의 설사

이 외의 경우라면 꾸준한 식이 관리로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어요!



설사 발견 시 행동 지침

설사를 발견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1. 설사의 사진을 찍고
  2. 설사를 한 시간과 빈도, 최근의 먹은 것을 기록하자
    ⇒ 향후 진료에 적극 활용할 자료를 확보
  3.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었으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자
    ⇒ 탈수를 예방
  4. 12시간 정도의 금식을 시작하고
  5. 간식 급여를 중단하자
    ⇒ 장에 더 이상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절대 안정

위의 지침은 향후 진료, 사료 선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설사한 아이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이에요. 또 가장 최근에 먹은 것이 무엇인지, 혹시 먹으면 안 되는 무언가를 먹었는지 회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를 비롯한 또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식은 평소에도 한 가지 종류만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요.

❗️노령견·묘, 자견·묘라면 더욱 주의

설사는 소화기와 면역계가 약한 노령견·묘와 자견·묘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분양된 지 얼마 안 된 어린 개와 고양이의 경우 전염성 장염, 파보 바이러스 등의 감염 신호일 수 있어 수의사의 진단이 필요하고, 몸의 부피가 적어 탈수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죠. 나이가 많은 개와 고양이는 새로운 알레르기가 생기는 등 소화계에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어, 설사가 특정 질병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역시 빠른 내원을 권고합니다.



설사의 식이 관련 원인과 예방

설사의 원인은 수만가지가 있지만, 식이와 관련된 원인 그리고 그에 따른 예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인 예방법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서서히 기존에 먹던 사료와 섞어 교체
・단백질 소화흡수율이 좋은 사료 선택
현 사료의 단백질 소화흡수율과
식이 섬유 함량
사료 뒷면에서 다음을 확인
・단백질: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육류 단백질이
주요 단백질원으로 적정량 들어감
(예: 생육, 건조육 등)
・식이 섬유:
수용성·불용성 섬유질을 균형있게
함유한 양질의 탄수화물원
(예: 귀리, 당근, 단호박 등)
이물이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섭취
(예: 유제품, 초콜렛 등)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항상 주시

설사 잡는 사료?

설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제인 만큼, 우리는 설사 잡는 사료를 찾곤 합니다. ‘설사 잡는 사료’라고 알려진 시중의 제품들은 소화흡수율이 높은 육류 단백질과 양질의 식이 섬유가 적정량 들어간 사료입니다. 소화흡수율이 낮은 단백질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설사를 유발하고, 식이 섬유는 소화물의 수분과 형태를 잡아주며 변의 배출을 돕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은 종류와 가공 여부에 따라 소화흡수율이 달라지는데, 개와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단백질은 가공이 덜 된 육류 단백질이에요. 우선 개와 고양이의 신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골고루, 적정량 제공하는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단백질은 식물성이 아닌 동물 단백질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은 가공 과정에서 열처리를 거치며 구조가 변질되는데, 체내 효소의 수용체가 단백질의 변질한 구조를 인식하지 못하여 여러 차례의 가공을 거칠수록 소화가 더디고 어려운 것이죠. 그렇게 소화 안 된 단백질이 대장으로 이동하면, 삼투압이 높아져 대장 내 수분량이 많아지며 삼투성 설사가 생깁니다(고단백, 고탄수화물 사료를 먹었을 때 설사를 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따라서 1)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육류 단백질이, 2) 주요 단백질 제공원으로, 3) 적정량 들어간 사료를 찾아야 합니다.

좋은 식이 섬유?

식이 섬유는 변의 형태를 잡아주며 수분도를 조절하고, 장내 흡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합니다. 식이 섬유는 크게 수용성과 불용성 섬유질로 나뉘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사료 뒷면에 기재된 조섬유(crude fiber)는 불용성 섬유질만을 의미하므로, 사료를 고를 때 참고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귀리, 당근, 단호박 등 수용성과 불용성 섬유질을 균형 있게 함유한 양질의 탄수화물원이 들어간 사료를 고르는 것이 설사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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