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개에게 옷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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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니까 개답게?

우리와 함께하는 많은 개는 더이상 ‘개니까 개답게’ 살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실내에서 나고 자라며, 겨울철 추위와 온도 차, 외부자극에 취약한 실내 동물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겨울이 되면 우리가 내복을 챙겨입고 두꺼운 외투를 걸쳐 입듯, 개들에게도 이처럼 추위와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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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추위를 탄다

‘원래 개는 털이 있어서 안 춥지 않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개의 털은 크게 태양열과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물에 잘 젖지 않는 뻣뻣하고 두꺼운 겉 털 (top coat), 그리고 보온 기능을 하는 부드럽고 촘촘한 속 털 (under coat)로 나눌 수 있어요.

추운 지역 출신인 스피츠, 말라뮤트, 차우차우와 같은 경우, 이 두 종류의 털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중모(double coat)로 추위에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말티즈, 푸들, 요크셔 테리어, 치와와, 퍼그 등 많은 개는 본래 따뜻한 기후의 지역에서 유래된 단일모(single coat)로 보온에 특화된 속 털이 부족하죠. 뿐만 아니라 이중모 종의 겉 털은 부분적으로 태양열을 흡수하는 데 반해, 단일모를 가진 개의 겉 털은 태양열을 모두 반사합니다.

개의 털은 크게 겉 털(top coat)과 속 털(under coat)로 나뉜다

그래서 단일모종은 털갈이가 상대적으로 적어 실내 환경에 더 적합하게 되었지만, 추위에는 더 취약할 수 밖에 없겠죠. 추위에 취약한 그들이 맨 털로 겨울을 난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춘계복만 걸치고 한겨울을 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사람의 피부보다 훨씬 약하다


피부의 많은 기능 중 하나는 외부 자극과 유해 물질로부터 신체 내부를 가장 먼저 보호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개의 피부는 인간의 피부보다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합니다.

인간의 표피는 최소 10개에서 15개의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반면, 3개에서 5개 층으로 만들어진 개의 표피는 상대적으로 약하고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개의 피부는 pH레벨이 7에서 7.4로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을 띱니다. 따라서 약산성 피부를 가진 우리보다 외부의 유해 성분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이는 세균 번식이 더 쉬워 피부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해요.

사람의 피부와 개의 피부는 다르다

종종 털로 우리를 고단하게 하는 ‘털쟁이’인 그들이 좀 더 편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역설적일 수도 있지만 추위로부터 지켜줄 ‘또 다른 털’이 필요합니다.

보는 건 우리지만 입는 건 그들이니까, 우리보다 약한 피부를 가진 그들에게 필요한 옷은 이쁘게 보여주기 위한 옷이 아닌 건강을 위한 보호막으로서의 옷이겠지요. 우리가 즐겨 입고 좋아하는 옷의 축소판이 아닌, 그들 털의 연장선 상에 있는 옷, 그들의 몸짓 언어를 제한하지 않고, 입을수록 그들의 체형에 맞춰지고, 부대낌 없이 자연스럽다 느껴지는 옷이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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